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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결국 물러났다

'갑질'이 폭로된 지 이틀 만이다.

ⓒsellev

유명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의 임상훈 대표가 21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직 직원 A씨가 임 대표의 ‘갑질’을 폭로한 지 이틀 만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레브 대표로서 역할은 끝났지만 이번에 깨닫게 된 저의 부덕함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할 끝나지 않은 숙제라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셀레브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이 저로 인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셀레브 직원들에게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게 되어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초 폭로 직후 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앉자 결국 사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임상훈 대표는) 작은 회의실에 여직원을 불러다 성과보고를 하라며 ‘니가 뭘했는 지 말해보라‘라며 15분에 걸쳐 소리를 지르곤 했다”며 “그는 그룹사에서 자신을 일컫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었고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식날이면 지병이 있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직원들도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가야했다”거나,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고 하고, 단체로 룸싸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한 “정신과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후에 회사에 전달하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퇴사 처리가 되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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