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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척하는 것뿐이다" 양치승 관장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자영업자로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양치승 관장 
양치승 관장  ⓒKBS

헬스장을 운영하는 양치승 관장이 ”차 타고 갈 때 혼자 운다”며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자영업자로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7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양 관장은 ”저도 자영업자고 체육관 문 닫고 사는데 항상 강한 척하는 것뿐”이라며 ”차를 타고 가다 보면 혼자 차 안에서 운다”고 밝혔다.

양치승 관장 
양치승 관장  ⓒKBS

양 관장은 ”제가 힘들다고 하면 옆에 있는 친구들도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저는 힘들다는 소리를 못 한다”며 ”(앞에서) ‘좋은 날이 올 거야’라고 하지만 뒤돌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힘듦,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다. 헬스장 관장들 중 군고구마 장사하는 사람도 있다”며 ”저도 어떤 일이든 해보자고 해서 떡볶이 장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양치승 관장 
양치승 관장  ⓒKBS

사회적 거리두기로 헬스장 문을 닫은 시기에 떡볶이 장사에 나선 양 관장의 하루 매출은 단 6만원. 재료비에 들어간 돈이 70만원임을 고려하면 큰 적자다. 그러나 양 관장은 ”가게 불이 켜진 것만 해도 언제든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며 웃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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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영업자 #양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