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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를 켰는데 메모리 카드가 없고, 이곳은 우주다

"버튼을 누르니 ‘No SD’라고 뜬다. 녹화하려면 그게 필요한가?"

디지털카메라를 쓰려는 데 메모리 카드가 없으면 당황스럽다. 그중 가장 당황스러운 경우가 이 경우일 것이다.

나사가 16일(현지시각)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트위치에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우주인이 국제 우주 정거장(ISS) 밖에서 우주 유영을 하다 이런 사실을 깨닫는다.

영상을 보면 그는 고프로 카메라로 촬영을 시도하다 뭔가 잘 안 되자 휴스턴 관제센터를 찾는다. 그는 ”고프로에 관해 짧게 하나 물어봐도 되느냐”라고 한 뒤 ”버튼을 누르니 ‘No SD’라고 뜬다. 녹화하려면 그게 필요한가? 그리고 녹화 중이라면 붉은빛이 들어오는 게 맞나?”라고 물었다.

관제센터는 “SD 카드가 있고, 녹화 중이라면 붉은빛이 들어오는 게 맞다”라고 답했다. 그는 ”만약 ‘No SD’라고 뜬다면 이게 무슨 뜻인가?”라고 다시 물었다. 관제센터는 ”내 생각엔 SD 카드가 없다는 뜻 같다”라고 말했다. 관제센터에서 ”알아보고 답해주겠다”고 하자 우주인은 ”일단 두고 나중에 얘기하자. 지금 걱정하지 말자”고 말했다.

다행히 ISS에는 성능 좋은 다른 카메라가 많았고, 이 우주인은 그 카메라로 나중에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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