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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자신 위해 쓰는 돈이 1년에 '10만원'이라는 짠순이 엄마에게 "건강과 취미에는 돈을 쓰라"고 당부했다

"건강하지 않으면 다 무슨 소용이냐"

  • 황혜원
  • 입력 2021.06.07 23:38
  • 수정 2021.06.07 23:46

서장훈이 1년에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이 ’10만원’이라는 짠순이 엄마에게 ”건강과 취미에는 돈을 쓰라”고 당부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6월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5년 전 산 옷을 입는 짠순이 엄마가 고민이라는 의뢰인 중학교 1학년 최여진 양과 엄마 심유니 씨가 출연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이날 심유니 씨는 만 오천 원 이상인 옷을 사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으며 심지어는 그마저도 별이 5개인지 계속해서 후기를 확인하고 별이 3개인 후기가 등록되면 구매하지 않는다고. 그는 ”옷도 잘 안 버리고 화장품도 샘플만 쓴다”며 고등학교 때 산 옷을 모아둔 옷장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이에 서장훈은 “1년 동안 먹는 것 빼고 본인에게 쓰는 돈이 얼마냐”고 물었고, 엄마는 “10만원을 넘은 적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건 심유니 씨 본인에게만 한정된 것으로 올 초에는 100만원 짜리 옷을 남편에게 선물하기도 했을 정도로 남편과 딸에게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심유니 씨는 ”나한테 돈 쓴다고 생각하면 어딘가 턱턱 막힌다. 딸 입장에서 그게 답답할 줄은 몰랐다”며 ”아버지가 공무원이라 어머니가 많이 검소하셨다. 변기 물도 세 번에 모아서 내릴 정도로 절약했다. 그래서 어머니처럼 살기 싫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검소한 부모님 밑에서는 당연히 이런 딸이 나온다. 어릴 때 어떤 사람인지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근 역시 ”군인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늘 전등을 끄고 살았고, 지금도 전등이 켜져 있는 것을 못 본다”면서 ”딸도 엄마처럼 될 수 있다. 지금 입고 있는 셔츠 20살 때도 입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사연을 모두 들은 서장훈은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건강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돈을 모으는 이유가 뭐냐. 결국 아이 잘 키워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려는 거 아니냐. 건강하지 않으면 다 무슨 소용이냐”며 병원 방문이나 영양제 구입을 아끼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돈을 아끼다가는 나중에 지나온 시간에 대한 허무함이 몰려올 수 있다며 여행을 적극적으로 권했다. 서장훈은 그 와중에도 돈 안드는 곳을 골랐다며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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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