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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취객이 어린이공원서 다짜고짜 초등생 폭행하고 흉기 난동을 벌였다 (현장 영상)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서야 가까스로 제압됐다.

서울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50대 취객이 초등학생을 폭행하고 주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구로구 주택가의 어린이공원 벤치에 있던 A(54)씨는 공놀이를 하는 B군을 향해 갑자기 킥보드를 던졌다. A씨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주변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놀라서는 그 자리에 멈췄다.

폭행 장면
폭행 장면 ⓒYTN

A씨는 벤치로 다시 돌아가는가 싶더니 다시 B군을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B군이 뒷걸음질 치며 달아나자 A씨는 욕설을 하며 그를 뒤쫓았다. B군은 급하게 도망치다 차에 치일 뻔하기도 했다.

A씨는 B군을 놓친 뒤 경찰에 신고하려는 주변 시민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YTN에 ”흉기를 들고 어떤 여자 분을 쫓아가는 모습이었다. 젊은 남자 한 명이 잠깐 말리려고 하니까 그분한테 해코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A씨의 난동은 15분 가까이 이어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서야 겨우 제압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범행 동기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를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

폭행 피해자 B군은 머리와 팔꿈치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의 : 다소 보기 불편한 장면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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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범죄 #폭행 #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