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블랙위도우’,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남편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칼렛 요한슨의 남편 콜린 조스트는 美 SNL의 작가다. 드류 베리모어는 스칼렛에게 콜린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만약 고등학생 때였어도 지금 남편에게 반할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스칼렛은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스칼렛은 그 이유로 당시 콜린의 헤어스타일을 지적했다. 스칼렛은 ”내 남자형제도 저 헤어스타일과 똑같은 ‘버섯머리’였다”고 말했다. 저 머리는 미국 젊은 층에서 90년대에 유행한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스칼렛은 ”대체 저게 멋진 스타일이라고 생각한 게 이해 안 간다”고 말했다.
콜린 조스트도 과거 이 사진이 ”부끄럽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SNL에 HBO의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가 십대를 성적으로 그린다고 비판하며 ”그건 맞지 않다”며 이 사진을 화면에 보여줬다. 콜린은 ”나를 예로 들어보자. 아무도 고등학교에서 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콜린식 농담인 셈이다.
스칼렛은 고등학교 시절 콜린에게는 반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멋진 남편이라는 사실을 이어서 밝혔다. 또 스칼렛은 ”콜린은 내가 만난 남자 중 유일하게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남자다”라고 말했다. ”그게 콜린이 SNL에서 멋지게 나오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스칼렛과 콜린은 2년간의 연애 후 2020년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코스모’라는 이름의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