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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쪽이 김부선과 김영환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바른미래당도 이재명을 고발한 바 있다.

ⓒYOUTUBE/연합뉴스TV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쪽이 26일 배우 김부선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을 고발 이유로 들었다.

앞서 바른미래당도 지난 7일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며 이재명 당선인을 고발한 바 있어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의혹은 결국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고발 사건은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기간 내내 이재명 당시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해와 거짓말을 일삼던 김 후보와 배우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오늘 고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짜뉴스대책단은 ”김 전 후보와 배우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당선인과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김 전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22일부터 24일 사이에 김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2009년 5월23∼24일 우도 올레에서 찍은 김씨의 사진을 담은 다음 개인 블로그와 네이버 개인 블로그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가짜뉴스대책단장 백종덕 변호사는 “결론적으로 이재명 당선인은 ‘옥수동 밀회’는 물론 배우 김씨와 전화통화한 사실 없이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23일에는 봉하마을로 조문을 갔고, 24~29일에는 분당구 야탑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뉴스1이 전했다. 백 변호사는 이어  “명백한 거짓말임에도 김 후보는 배우 김씨와 1시간반가량의 통화 및 문자교환 등 논의 끝에 ‘옥수동 밀회’라는 가짜뉴스를 꾸며내 기자회견을 열며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후보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부선도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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