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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3일 10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2월 23일 10시 54분 KST

'골때녀' FC원더우먼 대패 원인으로 지목된 박슬기에게 악플 쏟아지자, 송소희가 "너그럽게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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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원더우먼.

송소희가 과몰입한 ‘골때녀’ 팬들에게 ”너그럽게 봐 달라”며 당부를 전했다. 

전날(22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던 FC원더우먼은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FC구척장신을 만나 대패했다. 2분 만에 이현이에게 2골을 내준 FC원더우먼은 송소희의 해트트릭에도 6:3으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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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원더우먼' 선수들.

경기가 끝나고 FC원더우먼 키퍼 박슬기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FC원더우먼 주장이기도 한 박슬기가 실책을 반복하며, 경기 중 눈물을 보인 장면에 대해 ‘선수로서도, 주장으로서도 자질이 부족하다’라는 평가가 많았다. 심지어 박슬기를 향해 ‘스스로 나가라’라는 악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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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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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하는 박슬기.

박슬기는 정규리그 첫 경기 소회를 밝혔다. 박슬기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이 긴장됐고 부족했습니다. 정신 바짝 차렸어야 됐는데 면목없습니다.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읽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FC원더우먼에 애정 갖고 봐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했고 그에 앞서 절 믿고 골문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사랑스러운 우리 공격수 소희, 소윤이 그리고 치타랑 희정이와 새로 합류한 요니언니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 울기 싫었는데 참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고요. 정말 제가 봐도 보기 싫네요... 인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습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는 박슬기는 ”정말 요즘 축구가 너무 즐겁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으며, 뛰면서 이렇게 같이 땀 흘리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생기가 돋는 요즘입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박슬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전했다.

‘FC원더우먼’ 다른 선수들은 주장 박슬기에게 응원을 전했다. 요니P는 ”우리 주장 파이팅! 낼 연습 때 만나”라고 했고, 송소희는 ”슬기언니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특히 송소희는 댓글을 통해 과몰입한 ‘골때녀’ 팬들에게 조심스러운 부탁을 남겼다. 송소희는 ”모든 팀들이 스케줄과 상관없이 매일 연습하고 계신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조금만 더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특히 몇 개월간의 팀 훈련으로 구력이 쌓인 기존 팀 선배님들 발끝이라도 따라가려고 신생팀 모두가 정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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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원더우먼의 황소윤과 송소희.

이어 송소희는 ”이번 리그전 초반의 경기들은 저번 저희 신생팀간 경기 이후에 네다섯 번 정도의 훈련만 받은 채로 치른 거라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실 거 알지만 저희 매일 고민하고 연습하며 성장해나가고 있어요. 처음부터 어떻게 모두 잘 하겠습니까!! 그렇죠? 저희 원더우먼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더 열심히 해볼게요 모든 팀원분들 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 모두 응원해 주세요 노력할게요 지금 완전 불타오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