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 가사도우미 양미옥(김로사)이 심수련(이지아) 자리를 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선 양미옥이 심수련, 주단태 부부가 없는 틈을 타 심수련을 흉내 내는 모습이 담겼다. 양미옥은 긴머리 가발을 쓰고 심수련의 옷을 입은 뒤 ”여보, 나 어때요? 수염이 따가워요. 단태씨”라고 혼잣말을 했다. 주단태(엄기준)의 애정행각을 받는 것처럼 홀로 상황극을 펼친 것이다.
양미옥은 또, 주단태 가족사진을 훔쳐 사진관을 찾기도 했다. 그는 심수련 얼굴을 도려낸 곳에 본인 얼굴을 합성해달라고 사진관에 의뢰하면서 ”가정부의 짓”이라고 사모님 행세를 했다. 그러면서 사진관 직원에게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을 자신의 친자식처럼 자랑했다.
곧 사진이 완성되자 ”이제야 완벽해졌다. 우리 가족”이라며 흐뭇해 하기도 했다. 그때 구호동(박은석)이 양미옥 앞에 나타나 그를 놀라게 했다.
구호동이 ”회장님을 흠모라도 하시냐”고 묻자 양미옥은 ”(주단태를) 사모한 죄밖에 없다. 욕심낸 적 없다”며 본인 행동을 비밀로 해달라고 애원했다.
극중 양미옥은 주단태, 심수련 부부의 집안일을 하며 시종일관 과묵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랬던 양미옥의 이중생활이 공개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트하우스 관련 영상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