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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의 모습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을 뿐" 사유리가 '사유리 슈퍼맨 출연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직접 답했다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 -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사유리와 젠.
사유리와 젠. ⓒKBS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반대 목소리에 직접 답했다.

지난 9일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슈퍼맨 사유리와 함께 절친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사유리 아들 젠이 잠든 사이 비혼 출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의 용기있는 선택을 지지하는 이지혜는 최근 논란이 됐던 청와대 국민 청원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지혜가 ”내가 항상 너의 기사를 다 보잖아. 비혼모로서 방송 출연을 반대한다는 청원을 봤어. (너도) 봤지?”라고 말하자 사유리는 ”나도 봤다. 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에게 털어놓은 진심.
친구에게 털어놓은 진심. ⓒKBS

이어 사유리는 ”사람들이 나를 비혼모 홍보대사로 오해하거든. 나는 그렇지 않고 아기와 엄마, 아빠 있는 가족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해”라며 ”나는 그 선택을 못 했으니까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비혼모의 힘든 부분, 좋은 부분 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유리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글의 제목은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주세요!!!’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을 총괄하는 강봉규 CP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며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의 가족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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