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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갑작스럽게 죽으면…” 사유리가 유서 쓰기 체험 도중 ‘절친’ 이지혜에게 아들 젠을 부탁했다

"무섭게 갑자기 왜 그러냐." - 이지혜

  • Mihee Kim
  • 입력 2021.09.13 00:50
  • 수정 2021.09.13 01:14
유서 쓰기 체험에 나선 사유리.
유서 쓰기 체험에 나선 사유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유서를 쓰며 ‘절친’ 이지혜에게 아들 젠을 부탁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유리와 젠 모자가 템플스테이를 하며 입관 및 유서 쓰기 체험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를 유서를 쓰던 도중 갑작스레 이지혜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만약 갑작스럽게 죽으면 젠이 혼자가 되잖아. 그러면 하루 이틀 정도 우리 엄마 아빠가 한국에 올 때까지 젠을 돌봐 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당연하지. 그런데 나 무섭게 갑자기 왜 그러냐. 어디 아프냐. 힘드냐”라며 질문을 퍼부었고, 사유리는 “아니다. 지금 유서를 쓰고 있다. 죽었을 때 어떨까를 미리 상상하고 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프다. 안 된다. 오래 살아야 한다. 당연히 나는 최선을 다해 내 아이처럼 돌봐주긴 하겠지만, 네가 너무 슬퍼서 어떻게 가겠냐. 갑자기 눈물 날 것 같다”라며 감정에 동요했다.  

유서 쓰기 체험에 나선 사유리.
유서 쓰기 체험에 나선 사유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은 사유리는 “응가는 하루에 세 번 하니까 알아서 제때 딱 갈아줘야 한다. 유산은 많이 없지만 너한테 비밀번호를 알려줄 테니, 50%는 젠한테 가고 50%는 기부하는 걸로 하고 싶다”라며 부탁을 이어갔고, 이지혜는 “나는 왜 안 주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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