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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3편은 '미스터 빅' 사망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었다

제작이 무산됐다.

  • 김태우
  • 입력 2018.11.20 18:12
  • 수정 2018.11.20 18:15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3’은 결국 제작이 무산되고 말았다. 킴 캐트럴과 나머지 주연 배우들 간의 불화 때문이다.  

ⓒNew Line Productions

사라 제시카 파커,  윌리 가슨, 크리스 노스 등 ‘섹스 앤 더 시티’ 출연 배우들은 최근 저널리스트 제임스 앤드류 밀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오리진스’에 출연해 ‘섹스 앤 더 시티 3’ 제작이 무산된 배경을 설명했다. 

밀러는 이날 방송에서 한 소식통을 인용해 ”킴 캐트럴(사만다 역) 측근들은 3편의 각본이 사만다의 이야기를 부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캐트럴이 분량 문제로 출연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New Line Productions

밀러에 따르면 3편은 샤워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미스터빅, 그리고 그 슬픔을 극복하는 캐리에게 초점을 맞출 예정이었다. 이에 캐트럴은 영화가 사총사(*캐리 브래드쇼, 사만다 존스, 샬럿 요크, 미란다 홉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 불만을 가졌다는 것. 

미스터 빅을 연기한 크리스 노스는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New Line Productions

정작 그는 3편의 각본을 읽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1, 2편 줄거리보다는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노스는 ”오글거리는 게 너무 싫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옷장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정말 싫었다”라며 ”현실감각은 전혀 없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노스는 이어 “3편의 각본이 1, 2편보다 훨씬 낫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편이 엎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했냐’는 질문에는 ”나는 팀 플레이어다”라며 파커를 비롯한 배우들과 함께 다시 연기하기를 바랐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3편 제작 무산 소식은 지난해 9월 데일리메일의 보도로 전해졌다. 당시 데일리메일은 캐트럴이 출연을 거절해 제작이 무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사라 제시카 파커는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끝났다. 우리는 촬영하지 않을 거다.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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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섹스앤더시티 #킴 캐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