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산드라 오는 최근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와 할리우드식 K-공포 영화 ‘엄마(UMMA)’에 각 출연했다.
산드라 오는 버라이티와 인터뷰하며 ”최근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에는 공통점이 있다. 제작진이 대부분 여성이었다”고 말하며 ”여성 제작진인 환경에서 일하는 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과 영화 ‘엄마(UMMA)’의 감독 모두 여성 감독이었다. 산드라는 ”여성들과 일하는 건 정말 즐겁다. 그동안 대부분의 작품을 여성 제작진과 함께 찍었고 앞으로도 계속 여성 제작진들과 일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산드라 오의 이런 발언과 함께 할리우드 등 영화 업계도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 스크린랜트에 따르면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픽사 최초로 여성 감독이 단독으로 맡은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 린지 콜린스와 작가 줄리아 초 모두 여성이다. 영화 ‘엄마(UMMA)‘의 감독인 아이리스 K. 심도 여성이다. 이외에도 산드라 오가 주연을 맡은 시리즈 ‘킬링이브’에서 감독은 남성이었지만, 쇼의 총괄 프로듀서는 시즌마다 각 다른 여성이 맡았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