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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공채 불합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삼양식품이 입장을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8.11.29 19:50
  • 수정 2018.11.29 19:53

삼양식품이 공채 불합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이 일고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28일 하반기 공개 채용 합격 여부를 불합격자에게 이메일로 통보하며 ‘받는 사람’ 부분에 2천여명의 실명과 이메일 주소를 적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삼양식품은 잘못을 시인하고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양식품은 29일 “2018년 11월 28일 서류전형 합격 여부 안내메일을 지원자분들께 발송하는 과정에서 ‘개별발송’ 설정이 누락되어 해당 안내메일 열람 시 함께 발송된 본인 외 타 수신자의 메일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이메일 주소(2,195명), 이름+휴대폰 번호(1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양식품 측은 이날 ”지난해까지 문자메시지로 불합격 통보를 하다 올해부터 이메일로 전환하면서 담당자가 실수했다”라며 ”이메일을 보낼 때 ‘개별 발송’을 눌러야 했는데, 이를 빼먹어 받는 사람 전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어 ”본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수신인 명단을 확보하였으며, 본 안내문을 통해 메일 수신 지원자 여러분의 해당 정보 불법 이용을 금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일 개별 발송 등 채용 절차를 개선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삼양식품은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채용과 관련하여 교육 및 메일 발송시스템 등을 정비하여 추후에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삼양식품의 공식 사과문 전문.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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