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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6일 13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3월 17일 18시 35분 KST

사무엘 L. 잭슨이 마블 영화에서 닉 퓨리 역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시작은 한 만홧가게에서였다.

배우 사무엘 L. 잭슨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전 쉴드 국장 닉 퓨리를 연기한다. MCU 탄생 11주년을 맞은 지금 잭슨이 아닌 닉 퓨리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닉 퓨리는 MCU 영화에서 ”어머니...”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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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닉 퓨리 역에 한참 전부터 내정되어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시작은 한 만홧가게에서였다. 

잭슨은 지난 14일(현지시각) NBC ‘투나잇 쇼‘에 출연해 닉 퓨리 역을 맡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나는 요즘도 만화책을 종종 사곤 한다. 어느 날 로스앤젤레스의 한 서점에 들러 ‘얼티미츠’라는 만화책을 집어 들었다”라며 만화 속 닉 퓨리가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잭슨은 ”책장을 넘기던 중 ‘우리 이야기가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누가 너를 연기했으면 좋겠어?‘라는 대사에 닉 퓨리가 ‘사무엘 L. 잭슨’이라고 답하는 장면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곧장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고, 매니저는 마블 관계자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다. 마블 관계자는 어벤져스에 대한 영화를 만들 예정이라며 제작이 확정될 경우 잭슨이 닉 퓨리를 연기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이에 잭슨은 ”나한테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정한 거냐”며 황당해하면서도 결국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잭슨이 당시 마블의 ‘꼼수’에 넘어간 덕에 MCU 팬들은 그가 연기하는 닉 퓨리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 ‘캡틴 마블’은 개봉 11일 만에 423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