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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발한 TV 포장박스는 3가지 물건으로 변신한다

하루에만 5,000t의 종이 폐기물이 발생한다.

  • 황혜원
  • 입력 2020.04.07 11:37
  • 수정 2020.04.07 12:01
에코 패키지를 적용한 TV 포장재
에코 패키지를 적용한 TV 포장재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TV 포장재를 활용해 반려동물 집이나 수납함 등의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Eco package)’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출고되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등 라이프스타일 TV에 에코 패키지 시스템을 적용해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에코 패키지를 적용한 TV 포장재
에코 패키지를 적용한 TV 포장재 ⓒ삼성전자
도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도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골판지로 만든 포장재의 각 면에는 균일한 간격으로 점이 찍혀 있다. 이 ‘도트(Dot, 점) 디자인’은 소비자가 밑그림을 그리고 포장재를 자를 때 용이하도록 만들어주며, 실제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소비자는 포장재에 인쇄된 QR 코드만 찍으면 반려동물용 집, 잡지 꽂이 수납함 등의 제품 도면도를 확인할 수 있다.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고양이 집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고양이 집 ⓒ삼성전자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고양이 집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고양이 집 ⓒ삼성전자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잡지꽂이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잡지꽂이 ⓒ삼성전자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수납함
TV 제품 포장재로 만든 수납함 ⓒ삼성전자

2017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종이폐기물이 하루 약 5,000t, 연간 200만t에 달한다. 특히, TV 포장재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TV에 적용함으로써 종이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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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사이클링 #에코패키지 #TV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