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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완성차 사업 재진출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내 미디어 '삼성전자 라이브'에 공지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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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완성차 사업 재진출설을 공식 부인했다.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일 사내 미디어인 ‘삼성전자 라이브’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완성차 사업 재진출 가능성이 불거진 건 지난 8일 삼성전자가 180조원 규모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당시 삼성전자는 신규 투자 가운데 약 25조원을 인공지능(AI)ㆍ5Gㆍ바이오ㆍ전장부품 등 삼성이 꼽은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이 가운데 전장부품 투자를 완성차 사업 신규 M&A와 연결하는 관측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메이커이자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인 미국 하만을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재빨리 소문 차단에 나선 것은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도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만들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삼성은 1994년 이건희 회장의 오랜 숙원이던 승용차 사업에 진출했지만, IMF 위기 등을 거치며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채 사업을 접었다. 삼성자동차는 법정 관리를 거쳐 2000년 르노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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