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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아이폰을 조롱하는 광고를 또 내놨다

이번에도 아이폰 사용자가 주인공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05.18 16:08
  • 수정 2018.05.18 16:15

삼성이 또다시 애플을 조롱하는 광고를 내놨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폰만 나오는 광고를 공개한지 약 6개월 만이다. 

삼성이 지난 17일 미국에 내보낸 광고 역시 아이폰을 주인공으로 했다. ‘Moving On(앞으로 나아가다)’이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한 여성이 아이폰6를 사용하며 겪은 갖은 고통을 그렸다. 로딩 속도가 느려 출국 절차에 애를 먹는가 하면, 자신의 어머니마저 아직도 새로운 핸드폰을 사지 않았냐고 물을 정도였다. 오랜 고난 끝에 찾은 곳은 애플 스토어였다. 그는 애플 스토어 직원에게 ”오늘 밤 안에 핸드폰을 고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직원은 두 가지 해결책을 내놓았다. 핸드폰이 갑자기 꺼질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성능 저하 기능을 끄거나, 아니면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 여성은 결국 한숨을 쉬며 애플스토어를 떠나고, 그 길에 ‘M자 탈모’ 머리 모양을 한 부자와 마주친다. 아이폰X의 베젤을 조롱하는 장면이다. 

광고는 아이폰을 버리고 갤럭시를 구매한 여성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끝난다.

애플은 이번에도 삼성의 광고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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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 #애플 #광고 #아이폰 #갤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