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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인스타그램 막말 논란' 신동수를 방출시킨다

동조 댓글을 단 다른 3명에 대해선 벌금이 부과됐다.

신동수 선수.
신동수 선수.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SNS 막말 논란을 일으킨 신동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은 7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신동수를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신동수가 쓴 SNS 내용의 심각성을 감안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앞서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신동수 인스타그램.
신동수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신동수는 인스타그램에 소속팀 선수와 코치, 연고지인 대구시 등을 비하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뿐만 아니라 몰래 촬영한 시민의 사진을 올리면서 장애인 비하 표현을 사용했고, 여자 고등학생 사진에는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3″이라고 쓰면서 미성년자를 성희롱했다.

삼성은 신동수뿐만 아니라 막말 인스타그램에 동조하는 댓글을 단 선수 3명에 대해서도 징계하기로 했다. 투수 황동재(벌금 300만원,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벌금 300만원,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벌금 200만원) 등이다.

앞서 한화도 이번 사태 관련해서동조 댓글을 단 남지민에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삼성은 ”선수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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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막말 #삼성 라이온즈 #신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