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흘 만에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2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이 부회장을 다시 소환했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은 이번에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승계 작업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그룹 미래전략실 등과 주고받은 보고 내용 등을 캐묻고 있다.
지난 26일 첫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막바지에 접어든 검찰은 조만간 이 부회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