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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8일 09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0월 08일 09시 06분 KST

삼성전자 간부가 '기자증'으로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인 삼성전자 간부가 기자출입증을 이용해 의원회관을 출입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 20200915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 대관 업무를 보는 삼성전자의 한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의 출입증으로 의원회관을 출입해왔다고 주장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얼마 전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었다”며 ”증인 신청 이후 의원실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있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국회 출입을 위해서는 방문하는 의원실의 확인이 필요한데 저희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 간부 한 사람이 매일같이 왔다”며 ”출입 경위를 알아봤는데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Yves Herman / Reuters
자료사진.

해당 인물은 ‘코리아뉴스팩토리’라는 언론사의 기자로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했다. 출입기자 등록 시점은 삼성전자 입사 후다. 현재 ″코리아뉴스팩토리”로 검색되는 웹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다만 동명의 페이스북 페이지 등이 남아있다. YTN에 따르면 이곳 주소는 현재 생선구이집이다. 실체가 불분명한 언론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관련해 국회사무처는 ”확인 결과 해당 인물은 2016년부터 국회 출입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며 ”해당 언론사 및 의원실과 협조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해당인의 국회 출입 목적이 보도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내규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