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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이다. 2년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와 같은 주력 사업에서 선방했고, 가전에서의 깜짝 실적이 더해졌다.

베트남 사업장 점검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10.23
베트남 사업장 점검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10.23 ⓒ뉴스1

삼성전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호실적의 원동력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의 선방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가전 부문에서의 ‘깜짝 실적’이 더해진 효과로 풀이된다.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8% 증가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조9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직전 분기보다 26.43% 늘었다.

2020년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된다. 특히 매출액은 2017년 4분기에 기록한 65조9800억원을 넘어선 역대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세트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0.10.26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0.10.26 ⓒ뉴스1

반도체에서 ‘선방‘, 가전에서 ‘최대’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3분기 매출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메모리 사업에선 서버 수요가 다소 약세였으나 모바일, PC 수요에 대응하며 신규 게임 콘솔용 SSD 판매가 확대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7조32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부문에서 핵심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OLED 판매가 늘었다.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은 여전히 적자 상태이지만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소폭 적자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력을 보여준 것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이다. IM부문의 3분기 매출은 30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4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에서 갤럭시노트20 등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50% 가량 증가했다.

생활가전과 TV를 아우르는 CE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14조9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냈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늘었고,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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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