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정농단 구속' 이재용 부회장 타던 쌍용 체어맨이 중고차 매물로 다시 나왔다

딜러가 올린 가격은 1억9700만원이다.

  • 김임수
  • 입력 2021.02.18 09:01
  • 수정 2021.02.18 15:5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타던 체어맨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타던 체어맨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타던 체어맨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18일 허프포스트코리아가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한 중고자동차 거래 사이트에는 ‘쌍용자동차 뉴체어맨 W V8 5000 보우 에디션(2016년식)’이 1억9700만원에 올라왔다. 이 허무맹랑한 가격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해당 차량을 등록한 중고차 딜러가 ”이 차량은 국내 최고의 대기업 *성 부회장이 직접 사용한 의전차량”임을 밝힌 것이다. 실제 이 부회장이 지난해까지 타던 체어맨 차량 번호(49나 0385)와 일치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해당 차량을 업무용으로 이용한 뒤, 지난해 제네시스로 G90으로 바꿨다. 이 부회장이 타던 체어맨 차량은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 처음 등장해 4300만원가량에 판매된 바 있다. 

쌍용차는 2017년부터 체어맨 생산을 중단해 현재 해당 모델은 단종된 상태다. 신차 가격은 약 1억원 수준으로 2배가량 높은 판매 가격에 이 딜러는 ”대기업 성공 기운 희소성과 높은 미래 소장 가치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판매 가격을 책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국정농단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다. 최근 법무부는 이재용 부회장에 ‘취업제한 5년’을 통보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자동차 #삼성전자 #이재용 #체어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