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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펭귄 커플이 펭귄알을 입양하며 부모가 됐다

펭귄이나 다른 동물이 동성과 커플이 되는 일은 꽤 흔하다.

젠투 펭귄
젠투 펭귄 ⓒOceanografic de Valencia

젠투 펭귄 일렉트라와 비올라는 둘 다 암컷으로 커플이다. 그들은 다른 펭귄으로부터 알을 입양하며 부모가 됐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수족관에서 두 마리의 암컷 젠투 펭귄은 다른 펭귄 부부로부터 성공적으로 알을 입양하고, 품고, 부화하며 새로운 새끼 펭귄을 맞이했다고 오세아니아그라픽 발렌시아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수족관은 이 두 펭귄 커플이 함께 둥지를 만들기 시작하며 공통적인 번식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육사들은 그들의 양육 본능을 보고 다른 펭귄 한 쌍의 알을 주어 입양을 할 수 있게 도왔다.

이번에 새로 탄생한 새끼 펭귄은 올 부화 시즌에 탄생한 3마리 중 하나이다. 현재 이 젠투 펭귄 서식지에는 25마리의 젠투 펭귄이 살고 있다.

보통 펭귄 부모들은 조약돌과 돌로 둥지를 짓고 방어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수족관은 말했다. 보통 펭귄은 두 개의 알을 낳는데, 부모는 매일 교대로 알을 품으며 책임을 분담한다.

새끼 펭귄은 부화 후 약 75일 뒤에야 독립한다.

두 암컷 펭귄 커플이 부모가 된 일은 이 수족관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펭귄이나 다른 동물이 동성과 커플이 되는 일은 꽤 흔하다.

2018년 호주에서는 씨라이프 시드니 수족관의 스펜과 매직이라는 이름의 두 마리의 수컷 젠투 펭귄이 사랑에 빠져 함께 번식기에 둥지를 만들었다. 사육사가 그들에게 모형 알을 주었더니 정성으로 품기 시작했다. 스펜과 매직이 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 동물원은 그들에게 다른 젠투 펭귄의 알을 선물했다. 그들은 알을 교대로 품고, 부화에 성공했다. 그렇게 그들은 암컷 새끼 펭귄 스펜직의 부모가 됐다. 

당시 수족관의 펭귄 부서 감독관이었던 티쉬 한난은 호주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젠투 펭귄은 강한 양육 본능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 야생에서 한 마리의 새끼만 키운다고 말했다. ″모든 새끼를 다 키우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암컷과 수컷 모두 부모 본능이 강하며, 부모의 책임감을 서로 100% 공유한다.  남-남 커플이든 여-여 커플이든 그건 전혀 상관이 없다.”

 

런던과 베를린의 동물원에도 동성 펭귄 커플이 살고 있다.

아래 영상에서 펭귄 가족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허프 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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