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샘 오취리 '흑인 분장' 졸업사진 비판에 의정부고 측은 "인종차별 의도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자 학교 측도 입장을 밝혔다.

샘 오취리
샘 오취리 ⓒ뉴스1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흑인 분장’ 졸업사진에 불쾌감을 전한 가운데 해당 학교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의정부고등학교 측은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영상을 패러디한 것일 뿐 인종차별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또, 해당 사진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당혹스럽다면서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던 만큼 지나친 확대 해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이 패러디한 모습은 가나의 한 장례식장에서 관을 든 채 춤을 추는 상여꾼들이다. 상여꾼들의 댄스가 화제가 되면서 ‘관짝‘과 ‘방탄소년단‘을 섞어 ‘관짝소년단’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를 모티브로 한 ‘밈(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또는 패러디물)’이 유튜브에서 유행한 바 있다. 

논란이 된 '흑인 분장' 졸업사진
논란이 된 '흑인 분장' 졸업사진 ⓒFACEBOOK /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페이지

 

다만 샘 오취리의 공개 비판으로 논란이 커짐에 따라 학교 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사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고는 매년 독특한 콘셉트로 졸업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논란이 된 졸업사진에는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한 채 관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샘 오취리가 ”문화를 따라 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나. 한국에서 이런 행동 없었으면 좋겠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인종차별 #샘 오취리 #의정부고 #의정부고 졸업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