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흑인 분장’ 졸업사진에 ”안타깝고 슬프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 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샘 오취리는 이어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나. 한국에서 이런 행동 없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샘 오취리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게 가장 좋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사진이다. 사진 속 학생들은 흑인 분장을 한 채 관을 들고 있다. 이들이 얼굴을 검게 칠한 모습에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