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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살모넬라균 공포 때문에 달걀 2억 개를 회수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양계장에서 병균이 검출됐다.

  • 김태성
  • 입력 2018.04.17 11:41
  • 수정 2018.04.17 14:28
ⓒChina News Service via Getty Images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양계장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이곳에서 생산된 달걀 2억개 이상이 리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로즈 에이커 농장의 달걀 유통을 중단하고, 9개주에서 2억600만개가 넘는 달걀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달걀을 섭취하고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을 일으킨 사례는 현재까지 모두 22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위경련·구토 증세를 보일 수 있다.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경우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미 FDA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확인해 오염된 달걀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로즈 에이커 농장은 콜로라도,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등 미국 9개주에 달걀을 납품해왔다.

로즈 에이커 농장은 미국에서 2번째로 많은 달걀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에는 300만 마리가 넘는 암탉이 하루에만 230만여개의 알을 낳는다.

이번 달걀 리콜 사태는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미 식품안전뉴스는 소개했다. 당시 아이오와 양계장 2곳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달걀 5억5000만개가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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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걀 #살모넬라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