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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자' 제작사가 제작 중단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임금 미지급 등으로 제작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드라마 ‘사자’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가 10일 오전 불거진 제작 중단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태유 감독. 
장태유 감독.  ⓒ뉴스1

빅토리콘텐츠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조선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빅토리콘텐츠가 스태프의 임금을 미지급한 데 이어 장비 대여료 및 촬영비 등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자’는 ”제작사의 무리한 요구와 임금 미지급” 등으로 5월 10일 이후 촬영을 중단해 현재까지 제작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비용은 장태유 감독의 사비로 처리했고, 촬영이 중단된 사이 스태프 대부분이 사표를 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사자‘는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 박해진, 나나, 이기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다. 

ⓒ뉴스1

이에 대해 빅토리콘텐츠 측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태유 감독 잠적설에 대해서는 장 감독이 ”제작 과정에서 애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 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서 스태프가 단체 사표를 냈다는 보도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빅토리콘텐츠는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빅토리콘텐츠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토리콘텐츠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자’ 제작 중단 기사와 관련해 제작사 측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사자’는 올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사전 제작드라마입니다. 지난해 8월 제작이 공식 발표된 이후 올해 초 첫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2.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여 활동한 사실이 있습니다만, 올해 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공동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3.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입니다.

4.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5. 이후 5월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6. 일부 기사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습니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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