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에 핏자국과 고기자국, 쌍란 먹어도 안전할까 : 전문가에게 물었다

계란 모양과 색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생 동안 수십억 개의 달걀을 깨봤더라도, 때때로 계란에서 생소한 걸 발견할 수 있다. 계란에 빨간 점을 본 적이 있다면 뭘 말하는지 쉽게 이해가 될 거다. 하지만 미리 기겁할 필요는 없다. 계란의 이런 반점 등은 대부분 먹을 수 있고 해가 없다.

여러분을 안심시키기 위해, 허프포스트는 양계 과학 명예 교수와 닭 농사에 관한 을 쓴 한 농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계란에 정확히 무엇이 들어있는지 설명했다.

노른자에 핏자국이 보일 때

노른자에 핏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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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에 핏자국

혹시라도 노른자에 있는 작은 붉은 핏자국을 발견한다면, 수정란을 받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오해다.

코네티컷 대학의 가금류 과학 명예교수인 마이클 다래는 허프포스트에게 ”핏자국은 닭의 난소에서 노른자가 방출될 때 작은 찢어짐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이런 핏자국이 있는 계란을 본 경우가 드물 거다. 다래는 ”한 시간에 450개의 달걀을 처리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캔들링(검란) 기계로, 요즘은 핏자국 같은 결점이 거의 통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검란 기계는 계란의 한쪽에 빛을 보내 관찰하며 계란 내 내용물의 상태를 외부로부터 판정한다.

그렇다면 계란의 핏자국은 먹어도 안전한가? 전문가들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원한다면 요리 전 그 부분만 살짝 덜어내도 좋다.

노른자에 고기자국이 보일 때

계란의 고기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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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고기자국

혹시라도 농장이나 지역 생산업체로부터 신선한 달걀을 받았다면, 갈색이나 붉은 반점이 달걀 안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다. 이는 알이 암탉의 몸을 통과할 때 닭에서 찢어져 나온 작은 조직이다.

지역 산란 업계의 공동 소유주이자 ‘계란 사업에 관한 회고록’의 저자인 루시 아문센은 ”이는 일종의 닭의 ‘결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닭의 생식 시스템을 걸쳐 나온 거다”라고 말했다. ”꽤 희귀한 증상이다.”

핏자국과 마찬가지로 먹어도 안전하다.

쌍란이 나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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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란이 나오는 건 매우 드문 경우다. 현대의 검란 방법 때문만이 아니다. 쌍란은 일반적으로 정해진 특정 연령대의 암탉만이 생산하기 때문이다. 다래는 ”어린 10개월 미만인 암탉이나 나이 많은 암탉이 주로 쌍란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만약 쌍란을 ‘득템’할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일반 계란보다 큰 특대 사이즈를 선택하라. 특대란은 쌍란을 생산하는 연령대의 닭들이 주로 낳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쌍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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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란

평균보다 짙은 노른자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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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노른자가 평소보다 짙다면 오히려 좋은 일이다! 미국 계란영양센터에 따르면, 노른자 색깔은 암탉의 식단카로테노이드(동식물 조직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황색, 등색, 홍색의 색소) 함량이 얼마나 많은지에 달려 있다. 아문센은 ”여름에 닭들이 목초지에서 클로버와 많은 즙이 나오는 벌레들을 먹을 때, 그들이 낳은 노른자는 매우 밝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어두운 노른자를 가지고 암탉이 목초지에서 낳은 알들이 기존의 알들보다 영양적으로 더 밀도가 높고 콜레스테롤은 적고 오메가3와 베타카로틴(항산화 작용, 유해산소 예방, 피부 건강 유지 효능 성분)은 더 많다고 밝혀졌다고 전했다.

계란 껍질이 이상한 모양일 때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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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계란을 살 때 왜 계란마다 색이 다른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알 껍질의 색깔은 알을 낳은 암탉의 품종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영양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 또 계란 껍질은 때때로 모양과 질감이 다를 수 있다.

사실 시중에서 이런 이상한 모양의 껍질을 가진 계란은 보기 쉽지 않다. 대개는 이런 알들은 ‘브레이커’라고 불리며 계란을 저온 살균, 냉동 건조하거나 분말로 만드는 회사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만약 집에서 기르는 닭이 있거나 농장에서 직접 쇼핑을 한다면, 가끔 이상한 모양의 계란을 볼 수 있지만, 절대 몸에 해롭지 않다. 혹시라도 알에 사포처럼 생긴 질감을 발견한다면, 단지 알을 낳는 과정에서 부드럽게 제거되지 않은 칼슘 침전물일 뿐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