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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거의 따라붙었다

1%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뉴스1

정의당이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참패 뒤 수습 과정에서 내홍을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10%였다.

한국갤럽이 수행한 정의당의 연평균 정당 지지도는 2013년 1%였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상승했고 지난해 5월 대선 전에는 8%까지 올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5비2락(5번 정의당을 찍으면 날고 2번 자유한국당을 찍으면 떨어진다)’, ‘제1야당 교체’ 슬로건을 내걸고 6·13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에서 전국 평균 8.97%를 얻은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을 위협하는 수준의 정당 지지도를 얻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52%,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73%로 조사됐다.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우선 시행되는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긍정 평가가 49%로, ‘잘못된 일’이라는 부정 평가(32%)를 앞섰다. 그러나 노동시간 단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38%)과 부정(32%) 응답 격차가 줄어들었다. 부정적 영향을 예측한 응답자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8%)에서 두드러졌다.

원전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 유지’가 40%로 가장 높았고 ‘축소하자’는 응답도 32%였지만 ‘확대하자’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원전·석탄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이 72%로, 반대(15%) 의견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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