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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8일 11시 07분 KST

"이영표·안정환 박빙"..한국vs독일 시청률, KBS>MBC>SBS

"꼴찌는 하고 싶지 않다"던 안정환의 바람이 이뤄졌다.

한국 대 독일 축구 중계 시청률 대결에서 KBS가 MBC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생중계된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독일 경기 시청률은 KBS2가 15.8%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지상파 3사 KBS2, MBC, SBS는 한국 대 독일 전을 동시에 생중계했고, KBS2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MBC가 15.0%로 2위, SBS가 10.8%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시청률 결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MBC의 선전이다. 대회 초반만 해도 지상파 중 꼴찌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점점 상승세를 그리더니 독일 전에서는 15%를 기록해 KBS2와 불과 0.8%P 차이로 아깝게 2위에 올랐다. 

앞서 안정환은 개막전 러시아 대 사우디아라비아 해설 도중 “MBC가 시청률 꼴찌 할 것 같다는 예상이 있더라. 우리도 이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꼴찌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는데, 그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현재 KBS2는 이영표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를 내세운 일명 ‘영광 콤비’가 활약하고 있으며, MBC는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SBS는 박지성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중계를 맡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은 역대 가장 화려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주역 안정환, 이영표를 비롯해 박지성이 새롭게 합류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영표는 해박한 지식과 예리한 분석력을 보여주고 있고, 안정환은 입담의 제왕으로 시청자들이 듣기 편하고 쉬운 해설을 지향한다. 또, 박지성은 첫 해설위원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의 모든 경기가 끝났고,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만나 2대0의 승리를 거뒀지만, 승점이 모자라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