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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밥하고 설거지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반응에 대한 반성 (영상)

모두가 일제히 감탄하다가, '저게 왜 특별하게 보이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떠올렸다.

27일부터 정규 편성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안무가 마리와 제이블랙 부부가 출연하기 시작했다. 성별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부부생활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남편인 제이블랙이 밥을 준비하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일제히 감탄하다가 ‘그런데 저게 왜 특별하게 보이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서로 자신만의 공간을 존중하고, 집안일도 분담하기로 했다는 부부는 그저 각자 자신에게 분담된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말이다. 제이블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부인 마리는 한달에 한번 하는 대청소를 하고 있음에도 왜 ‘집안일 하는 남편’에게만 ”정말 대단하다” ”웬만한 주부도 저렇게는 안 한다”와 같은 감탄이 쏟아지는 것일까? 사람이 저마다 다르듯이, 며느리의 모습도 다양하고, 부부 역시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는 당연한 사실을 마리 부부는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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