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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빼면 예쁠 것 같다"에 대한 이국주의 솔직한 반응 (영상)

"뚱뚱한 남자 개그맨들한테는 이렇게까지 뭐라고 안 하거든요"

ⓒTVCHOSUN

″살만 빼면 예쁠 것 같다”. 코미디언 이국주가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국주는 ”그럼 지금은 엉망이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아래는 이국주가 22일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에서 ”살만 빼면 예쁠 것 같다”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한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김가연은 여성에게 칭찬의 말을 건넬 때 쓰면 절대 안 되는 말로 ‘여자치고‘, ‘여자가‘, ‘여잔데’를 제시하기도 한다.

″‘국주씨, 살만 빼면 예쁠 것 같아요’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럼 저는 지금 엉망이라는 겁니까?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 건 아니죠. 물론 그들도 걱정을 해줘요. ‘건강 때문에‘라든가. 그런데 저도 제가 죽으려고 살진 않을 거 아니에요. 저도 제 건강을 위해서 노력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살만 빼면 예쁘겠다’는 말은 솔직히 좋게 들리진 않죠.

남자 개그맨들이 뚱뚱했을 때는 이렇게 뭐라고 안 해요. ‘복스럽다‘고 하는데. 여자 개그우먼들이 처음에 들어왔을 때, 선배들도 그래요. ‘야 너 살 빼면 망한다, 돈 못 번다, 캐릭터 없어진다‘. 그러다가 한 3,4년차가 되면 ‘야 좀 빼야 되지 않냐?’ 막 이런 이야기들을 해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고.

동료 개그맨들이 저에게 많이 했던 이야기인데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재밌는 게 나오면 그냥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국주가 여자치고 아이디어가 좋아‘라는 이야기를 가끔 해요. 그런 이야기들을 개그맨들끼리 하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는 건가? 나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죠.”

아래는 영상. 이국주의 발언을 곧바로 보고 싶으면 45초경부터 플레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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