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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과문 발표하게 된 '버거킹 러시아'의 월드컵 광고 (이미지)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보답으로 평생 햄버거"

ⓒArnd Wiegmann / Reuters

버거킹 러시아월드컵을 맞이하여 ”선수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에게는 보답으로 평생 햄버거를 드린다”는 내용의 홍보 광고를 실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일 AP에 따르면, 버거킹 러시아는 선수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에게 평생 와퍼를 무료로 주겠다는 홍보 광고를 실었다가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뒤 19일 광고를 삭제하고 20일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이 광고에는 ”최고의 축구 유전자를 확보해, 러시아 대표팀의 성공을 보장시켜준” 여성에게 평생 햄버거로 보답하겠다 등의 문구가 사용됐다. 아래는 현재 지워진 원래의 광고 이미지.

버거킹은 20일 AP에 ”러시아에서 온라인으로 홍보된 광고는 명백히 모욕적이고, 죄송하다”며 ”그 광고는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으며 비슷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를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러시아에는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따르는 광고들이 많은데 특히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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