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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류경 호텔에 거대한 전광판이 생겼다

밤에 봐야 한다.

ⓒHo New / Reuters

평양에 위치한 류경 호텔은 한때 북한을 대표하는 건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텅 빈 채로 남아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텅 빈 빌딩’으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한 이 호텔이 최근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밤하늘을 밝히는 15m 높이의 LED 전광판이 설치된 것이다.

NK뉴스가 최근 입수한 사진에 따르면 류경호텔 상층부에는 거대한 전광판이 자리하고 있다. 화면에는 인공기가 송출되고 있다.

류경 호텔은 지난 1986년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만들겠다며 건축한 것으로, 승강기 통이 휘어지는 공학적 문제가 있었고, 자금이 부족하여 완공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개장한다는 보도가 지난 몇 년간 계속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호텔은 텅 빈 채로 방치되어 있다.

NK뉴스는 이어 올해 류경 호텔이 몇 가지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패널 조명, 인근 도로 건설 등이었다.

한편, 북한은 류경 호텔에 앞으로 레스토랑, 사무실, 객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그 계획이 언제 현실화될지는 아직 그 누구도 모른다. 

 

허프포스트US의 ‘North Korea’s Evil-Looking Hotel Has A Brighter Featu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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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인공기 #호텔 #류경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