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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피스를 입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금은 2020년"이라고 말했다 (사진)

류호정 의원은 "국회의 권위가 양복으로 세워지진 않는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다시 원피스를 입었다. 이른바 ‘원피스 논란’이 불거졌던 8월 4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류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본회의장에 한달여 전 입은 복장을 그대로 입고 등장했는데,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2020년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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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과거에는 이런 복장을 윤리특위에 회부하느냐 마느냐 그런 얘기를 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이런 복장을 얼마든지 입을 수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옷에 대해 ”언론사 바자회에 (물품으로) 내놓기로 했다”며 ”몇번 못 입은 옷이라 아깝기도 하다”고 밝게 웃었다.

앞서 류 의원은 원피스 복장에 대해 ”예의 없다”는 지적부터 유흥업소 접객원 같다는 여성혐오적 악플까지 쏟아지자 ”국회의 권위가 양복으로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류 의원의 복장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2일 보고서를 통해 ”국회의 품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의원 복장을 명확히 하는 최소주의적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정활동의 본질적 문제와 관련 없는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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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의당 #국회의원 #류호정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