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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이 된 정의당 류호정이 당선 소감을 전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였다.

  • 김현유
  • 입력 2020.04.16 16:54
  • 수정 2020.04.17 14:11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을 받아 당선, 헌정 사상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이 된 류호정 당선인이 당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16일 류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소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류호정은 이 글에서 ”미래통합당 등 수구 보수 정치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정부와 집권여당이 힘을 모아 난국을 돌파하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지역구 당선자 한 명, 비례대표 당선자 다섯 명, 우리 정의당의 성적표”라며 “10% 가까운 유권자가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셨다. 끝까지 원칙과 정도를 지킨 정의당을 지켜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 올린다”고 전했다.

류호정 당선인. 2020. 4. 16.
류호정 당선인. 2020. 4. 16. ⓒ뉴스1

류 당선인은 ”정의당은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편에 선 정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더 잘 알려나갈 것이다. 뉴스를 볼 시간이 없어 세상사와 정치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그 사람들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류 당선인은 ”이제 저는 너무 많은 분의 기대와 그만큼 많은 분의 걱정과 우려를 온 몸으로 받게 됐다”며 ”제게는 착실히 준비해 온 그동안의 과정이 있고, 정의당에는 일당백의 유능한 사람들이 있다. 주권자인 국민께, 정의당 지지자분들께 의정 활동의 결과로 응답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넣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2년생으로 만 27세인 류 당선인은 헌정 사상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류 당선인은 이화여대 e스포츠 게임동아리 회장 출신으로, 전국 e스포츠 대학 연합회에서도 활동했다. 과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지인들에게 대신하게 하는 방법으로 게임 등급을 올렸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재신임을 받아 후보직을 유지했다.

대학 졸업 후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한 류 당선자는 노조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IT업체 노조가 소속된 민주노통 화학섬유식품노조 선전홍보부장으로 일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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