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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로 분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년들에게 파티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가장 끔찍한 사실은 코로나19는 우리 엄마 같은 취약한 계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야"

영화 데드풀의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존 호건 주지사의 요청에 응답했다. 존 호건은 캐나다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라는 메시지를 젊은층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Ryan Reynolds
Ryan Reynolds ⓒCharles Sykes/Invision/AP

 

호건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데드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렇게 말했다.

”응답하라 데드풀. 라이언, 우리 좀 도와줘. 우리한테 연락해줘. 내 전화번호는 인터넷에 있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금은 젊은이들이 지금은 파티를 즐길 때가 아니란 걸 알아주길 바란다. @VancityReynolds & @Sethrogen - 이 메시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 

 

라이언 레이놀즈는 소셜미디어에 호건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곧바로 보이스 메시지로 답장을 보냈다.

그는 ″솔직히 좋은 생각인지 모르겠네”라며 운을 뗐다.

″나 같은 사람으로부터 의학적인 충고를 원하는 것 같진 않은데. 아 혹시 성형수술이라면 또 모르지. 사실 나는 휴 잭맨이었어.” 

농담은 거기까지였다. 그는 이렇게 말을 이었다.

”젊은이들이 지금 파티를 하는 건 당연히 위험해. 대부분 젊은층은 코로나19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거야. 사실 가장 끔찍한 사실은 코로나19는 우리 주변의 취약한 계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야. 예를 들어 우리 엄마. 우리 엄마도 종일 아파트에만 지내야 하는 현실이 싫다더라구.”

″젊은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다가 코로나19를 퍼뜨려서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을 죽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이건 당연하잖아.”

베이징에서 열린 데드풀 시사회에 참석 중인 라이언 레이놀즈
베이징에서 열린 데드풀 시사회에 참석 중인 라이언 레이놀즈 ⓒVCG via Getty Images

전화해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미국 드라마 ‘가십걸’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언급하며 ”나는 이 메시지를 전달할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난 파티가 너무 좋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혼자 방에 앉아 진 한 잔과 가십걸의 전 시즌을 시청하는 거야. 그게 진짜 파티지.”

라이언 레이놀즈의 위트 있는 답장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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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블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