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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등신대 하나로 라이언 고슬링을 매장까지 꼬시는 데 성공한 카페 주인

매장 주인, "그는 아주 예의 바른 훌륭한 캐나다인이다.”

  • 김태성
  • 입력 2018.09.14 12:33
  • 수정 2018.09.14 12:36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그라인더 커피’라는 카페는 라라랜드에 등장해도 될 만한 곳이다.

카페 주인 조엘 머레이는 라이언 고슬링 팬이다. 그녀에게는 토론토영화제 출품작인 ‘퍼스트 맨‘의 주인공 고슬링이 행사 참석 겸 ‘그라인더 커피’에 잠깐 들렸으면 하는 게 꿈이었다. 행사장에서 자동차로 20분이나 떨어진 곳이지만 말이다.

고슬링을 카페에 들르도록 꼭 꼬시겠다는 집념에 불탄 그녀는 이전에 한 번 폈던(그러나 배우 이드리스 엘바를 꼬시는 데는 실패했던) 작전을 다시 개시했다. 

그녀는 카페에 고슬링 모형의 등신대를 설치했다. 그리고 고슬링이 카페에 들를 때까지 그 사진을 트위터에 계속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작업은 아래 사진 한 장에 건 희망에서 시작됐다.

″기쁜 뉴스입니다. 트위터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우리의 #ryanneedsgrinder(라이언은 그라인더 커피가 필요하다) 캠페인을 개시하기 때문입니다. #라이언고슬링, 토론토영화제 방문 겸 우리 매장에 들러 커피 한잔하세요.”

그라인더 커피는 토론토 시장 존 토리의 지지까지 받았다. 카페에 직접 들른 토리도 고슬링 등신대 옆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오늘 아침 커피를 사러 그라인더에 들렀다. 라이언 고슬링을 매장에 꼬시려는 그들의 캠페인을 직접 봤다.”

그라인더 커피는 고슬링 등신대 사진을 매일 업데이트해 공유했다. 아래처럼.

그라인더어 커피와 고슬링에 대한 뉴스는 전국적으로 퍼졌다.

그리고 캠페인 열흘째 되는 화요일 아침, 진짜 라이언 고슬링이 카페에 들어섰다.

머레이에 의하면 고슬링은 그라인더 커피 캠페인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카페에 꼭 들르라고 고슬링을 설득한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다.

머레이는 ”내가 반가웠던 만큼 그도 반가워했다.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는 아주 예의 바른 훌륭한 캐나다인이다.”라고 고슬링을 칭찬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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