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안재모가 10년 전 몽골 대통령에게 5000평 땅을 선물 받았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0일 TV조선 ‘골프왕2’에 출연한 안재모는 국내에서 야인시대가 분당 최고 시청률 64%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몽골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시청률 80%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 덕분에 귀한 대접을 받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행기로 안재모를 데리러 올 정도였다는데, 안재모는 ”그때 대통령에게 땅을 선물 받았다. 그런데 갈 때 비포장도로를 한 3시간 정도를 가야 해서 다신 오고 싶지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5000평 규모의 땅이었으나 워낙 교통이 좋지 않아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안재모는 ”문서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몽골에서 개발이 많이 진행되면서, 대통령이 직접 안재모에게 선물했던 그 땅 역시 ”이 마트 저 마트 다 들어왔”고, 안재모는 뒤늦게 ”엄청 후회된다”고 한숨과 함께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