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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초 우편 배송 드론이 비행을 시작하자마자 추락했다

단 몇 초 만에.

러시아 최초의 우편 배송 드론이 2일(현지시각) 러시아 동부 도시인 울란우데에서 최초 공개됐다. 

러시아 전역에 우편물을 배송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와 달리 드론의 첫 비행은 그리 길지 않았다. 

로이터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우체국 ‘러시안 포스트’가 선보인 이 드론은 비행을 시작한 지 단 몇 초 만에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드론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고 한다. 

ⓒXXSTRINGERXX xxxxx / Reuters

매체에 따르면 러시안 포스트는 책임을 회피하며 문제의 드론은 Rudron / Expeditor 3M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알렉세이 치데노프 부랴티야 수장은 시범 비행 당시 주변에 연결되어있던 와이파이 100여 개가 드론을 추락하게 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드론 한 대를 제작하는 데는 2만 달러(2119만원)가 든다며, ”이걸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더 버지에 의하면 러시아는 지난 2016년 드론 우편배달 서비스 개발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드론이 출발과 동시에 추락한 것으로 보아, 서비스 정식 개시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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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추락 #우편 배송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