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벨기에가 일본에 역전골을 넣자 KBS 해설위원은 "감사하다"를 외쳤다(영상)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 김원철
  • 입력 2018.07.03 11:42
  • 수정 2018.07.03 11:44

지난 19일 일본과 콜롬비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일본이 2:1로 콜롬비아를 꺾었다. 경기 뒤 KBS 2TV에서 경기 해설을 맡은 이영표 위원의 ”안돼요”가 화제가 됐다.

(전반전 31분 일본의 오사코 유야가 콜롬비아 진영 코너에서 공을 빼앗아 골대로 향하던 상황.)

이영표 :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이광용 : 슛~! 벗어납니다.

이영표 : 지금 이제 수비 두 명의 선수가 호흡이 맞지 않았고요. 오사코 선수에게 기회를 내주는 (상황입니다).

이광용 : 이영표 위원이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네번 했는데 뭐가 안된다는 겁니까?

이영표 : 아닙니다. 오사코 선수가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MBC의 안정환 위원 역시 콜롬비아의 후안 퀸테로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상황에서 일본의 카와시마 에이지 키퍼가 골라인 판독을 주장하자 ”골라인과 볼 사이에 고속도로도 놓을 수 있겠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3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 벨기에의 16강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됐다. 

주인공은 한준희 KBS 해설위원이었다. 그는 일본이 2-0으로 앞서가자 벨기에를 향해 “마루앙 펠라이니를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 20분 나세르 샤들리(29·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가 교체 투입되자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그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극적인 역전골을 넣자 ”골이에요. 샤들리 감사합니다. 제가 아까 너무 잘못했어요. 사과합니다. 감사합니다. 샤들리”라고 외쳤다.

이를 두고 월드컵 최고 명승부를 망쳤다는 비판과 저 정도 편파해설은 애교라는 의견이 맞섰다. 한 위원은 이날 오전 한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월드컵 #러시아 #러시아월드컵 #벨기에 #편파해설 #한준희 #16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