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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진 팀에서 최우수 선수가 뽑히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두번 있었고, 앞으로 계속될지 모른다.

ⓒValery Sharifulin via Getty Images

16일(한국시각) 이란과 모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끝난 뒤 모로코팀의 아민 하리스(20)가 어두운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힌 그는 ”팀이 이기고 내가 MOM으로 선정되지 않는 편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OM에게 주어진 버드와이저 트로피를 빈 맥주병 들 듯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14일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가 시작된 가운데 진 팀에서 MOM이 뽑히는 경우가 벌써 두번째다. 앞서 지난 15일(한국시각) 열린 우루과이-이집트전에서도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엘시나위가 MOM으로 선정됐다. 경기는 우루과이의 1대0 승리였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종료 직전에야 승부가 결정나는 경기가 잦기 때문이다. MOM 선정 투표는 경기 중간에 시작돼 종료 직후 마감된다.

이란-모로코전은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우루과이-이집트전은 후반 44분에 결승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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