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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조 금괴 적재설' 러시아 군함이 침몰 113년만에 울릉도 근해에서 발견됐다

1905년 러일전쟁 때 침몰됐다.

ⓒ뉴스1/신일그룹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울릉도 근해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6200톤)가 발견됐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인 돈스코이호는 1905년 5월29일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울릉도 저동항 인근에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 침몰한 이후 150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실려있다는 소문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7일 신일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50분쯤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434m의 수면 아래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탐사를 위해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선체에서 ‘돈스코이’라고 적힌 글자를 확인했다.

ⓒ뉴스1/신일그룹

발견 당시 배의 선수와 선미 부분 등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포인 203mm 함포 등 다수의 무기류와 연돌, 마스트(돛대) 등이 함께 발견됐다.

촬영된 영상에는 함미(뒷쪽)가 심하게 파손됐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돈스코이호의 모습이 공개되자 배에 금괴 등이 실려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으나 이번 탐사에서는 금괴 등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돈스코이호의 실제 모습을 확인했으며, 곧 본체 인양에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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