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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6일 13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3월 06일 14시 52분 KST

"사람 없길래 입마개·목줄 풀었을 뿐" 사람과 반려견 다치게 한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의 입장은 이렇다

순식간에 다른 강아지와 사람을 다치게 한 맹견의 덩치는 20kg이다.

보배드림
피해자가 올린 피해 사진 

경기도 가평에서 산책 중이던 반려견과 보호자를 다치게 한 맹견 로트와일러의 견주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39세 A씨는 피해자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피해를 호소한 후 공분이 커지자 5일 경찰에 출석해 ”내가 키우는 개가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은 맞지만 일부러 도주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kg 덩치의 맹견임에도 사건 당시 목줄과 입마개를 풀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강가를 산책하는데 아무도 없길래 편하게 해주려고 풀었다”며 ”그때 개가 50m가량 쏜쌀같이 달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뉴스1
로트와일러 

사건 후 도망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달려가 말렸더니 개가 멈췄고, 피해자가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차로 가길래 크게 다친 줄 몰랐다”며 ”아무런 피해가 없는 줄 알았기 때문에 자리를 이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B씨는 4일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얼굴을 10바늘 꿰맨 상태고, 강아지도 복부 쪽을 꿰매고 치료 중”이라며 피해 사실을 자세히 밝힌 바 있다.

로트와일러는 동물보호법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맹견 5종 중 하나로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