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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후원사 나이키가 입장을 밝혔다

1조1300억원 규모 후원 계약을 맺었다.

ⓒBEN STANSALL via Getty Images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2009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호날두와 후원 계약을 한 나이키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5일(한국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호날두와 후원계약을 한 나이키는 A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충격적인 (성폭행) 의혹에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나이키는 2003년부터 호날두와 후원계약을 맺어왔으며, 지난 2016년에도 계약을 갱신했다. 후원 계약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게임 FIFA 시리즈를 만드는 EA 스포츠도 “호날두 성폭행 의혹에 대한 보도를 봤다. 우리는 우리의 커버 선수들과 홍보대사들이 EA의 가치에 맞게 행동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주 출시된 FIFA 2019 게임 커버 모델이다. 

다만 호날두가 최근 옮겨온 소속팀 유벤투스는 “호날두는 최근 몇 달간 대단한 프로정신과 헌신을 보여줬다. 10년 전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이러한 의견을 바꾸진 않는다”며 호날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독일 슈피겔은 ”호날두가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중 파트 타임 모델로 활동하던 캐스린 마요르가(34)와 만났다”라며 ”마요르가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가가 호날두를 고소함에 따라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호날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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