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 보건당국이 "모든 유형의 로메인상추를 먹지마라"고 경고했다

한국도 미국에서 상추를 수입한다.

ⓒstephanie phillips via Getty Images

미국 보건당국이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병원성 대장균(이콜라이·E.Coli) 중독 환자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각) ”로메인 상추를 먹은 뒤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돼 병원 신세를 진 환자가 16개 주 최소 61명으로 늘었다”며 ”모든 유형의 로메인 상추 섭취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알래스카 교도소에서 수감자 8명이 통 로메인 상추를 먹고 병원성 대장균에 중독되자 경고 단계를 올렸다. 앞서 CDC는 지난 16일 ‘미리 썰어 판매되는 로메인 상추 포장 제품’에 대해 경고령을 내렸다.

이번에 문제가 된 로메인 상추는 모두 애리조나 주 남동부 유마 지역에서 재배됐다. 정확한 생산업체·공급업체·유통업체 및 브랜드는 알려지지 않았다.

CDC는 ”환자 가운데 31명은 증세가 심각하고 특히 5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라며 ”식료품점에서든 식당에서든 애리조나 주 유마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없다면 로메인 상추를 사지도 말고, 먹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2016년보다 50.2% 많은 상추를 미국에서 수입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로메인상추 #cdc #미국cdc #상추 #미국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