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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2대가 힘을 합쳐 이케아 나무 의자를 조립했다(영상)

흩어져 있는 부품 중 필요한 걸 골라 집었다.

  • 김원철
  • 입력 2018.04.19 15:48
  • 수정 2018.04.19 15:52

로봇이 가구를 조립하는 데 성공했다.

쿠앙쿠옹 팜 싱가포르 난양공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일본 덴소 로보틱스가 개발한 산업용 로봇팔 2기를 이용해 이케아가 판매하는 나무의자를 조립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발표했다.

목재 가구 조립은 로봇이 공장에서 하는 단순 반복 작업에 비하면 훨씬 어려운 작업이다. 각 부분마다 조립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눈썰미와 손재주로 힘을 조절하고 물체를 옮겨가며 조립하는 데 로봇이 이를 해냈다는 뜻이다.

산업용 로봇팔 2대는 그리퍼(집게)와 힘 감지 센서, 3D 카메라 등을 통해 무작위로 흩어져 있는 부품 중 필요한 부품을, 알맞은 힘으로 집어 올렸다. 로봇팔은 핀이 알맞은 구멍으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자를 잡고 확인했다. 한 대는 부품을 잡아주고 다른 한 대는 볼트를 조이는 등 팀워크를 이뤄 의자를 조립하기도 했다.

로봇이 의자 하나를 조립하는 데 총 20분 19초가 걸렸다. 11분 21초는 조립에, 8분 55초는 부품을 찾아 집는데 소요됐다. 숙련되지 않은 사람보다 조립시간이 훨씬 빠른 편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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