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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0일 10시 14분 KST

"이상한 사람이랑 어울리면 신고"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를 늘 감시 중인 19살 어린 찐친은 방송인 사유리다

젠 키우느라 바쁠 텐데, 로버트 할리까지 챙기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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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와 사유리 

2019년 마약 투약으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저를 지켜주는 사람 중 하나”라며 19살 어린 사유리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다.

20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경상도 사투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으나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로버트 할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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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를 늘 걱정하는 사유리 

2년 전부터 희귀암으로 투병 중인 로버트 할리가 평소 매일 연락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방송인 사유리. 휴대폰으로만 연락하다 오랜만에 대면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갑게 얼싸안았고, 사유리는 알고 보니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당시 회복을 위해 나갔던 모임에도 동행했었다고.

사유리는 ”회복자들 모임에 저도 같이 갔었다. 거기서 할리씨를 나쁜 길에 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걱정돼, 가서 지켜보고 있었다”라며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신고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유리는 ”와이프보다 저랑 더 많이 연락하는 것 같다. 전화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계속 전화하고 문자한다”라며 ”이렇게 말하면 약간 실례일 수 있는데, 말 안 듣는, 문제 많은 아들 같아서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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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고마운 로버트 할리 

로버트 할리가 체포됐을 당시에 대해서는 ”새벽 1시에 휴대폰을 보고 있다가 할리씨 기사가 나와서 ‘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 처음에는 실망하는 것보다 믿기 힘들었다”라며 ”비판하거나 이런 것보다는, 일단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니까,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그걸 막기 위해) 힘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현재도 로버트 할리를 늘 감시(?) 중이다. 그는 ”뭔가 이상한 사람이랑 이태원에서 어울렸다? 그럼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며 ”사람들을 한번 실망시켰기 때문에 그걸 회복하는 데는 엄청나게 시간이 많이 걸릴 거다. 그래도 좋은 길을 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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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의 농담과 진심 

로버트 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유리에 대해 ”제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완전히 연락을 끊은 친구도 있다. 연락 안 끊은 사람이 몇명 있는데, 그 사람들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제일 중요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사유리”라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계속 저한테 위로해주고, 매일마다 전화하고, 응원해준다”라며 ”참 좋은, 착한 친구다. 저를 지켜주는 사람 중 하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