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격언 중에 ”갈 길을 가로막지 않은 의자에 정강이를 다치는 건 바보짓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 남의 일에 간섭 마라는 소리다.
그러나 아일랜드 코크주에 사는 데니스 오코너는 그 말을 지키지 못했다. 지키지 못한 정도가 아니다. 단골로 다니는 도박장에 총기와 망치를 든 강도들이 들이닥쳐 매니저를 위협하자 그는 앞뒤 재지 않고 위기에 처한 팀 머피를 구하고자 괴한들에게 덤볐다.
오코너는 아이리시선에 ”매니저 팀은 아주 착한 청년이다.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강도들에 맞선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CCTV에 포착된 그의 용맹을 아래서 보자.
머피에 의하면 강도들은 계산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금고를 열라”고 매니저를 계속 윽박질렀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갑자기 다가온 노인 히어로가 망치를 든 괴한 중 하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용기를 얻은 머피도 자신을 위협 중이던 강도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망치를 든 두 강도가 나를 위협하고 있었다. 그런데 데니스가 그중의 하나를 제압했다. 그 순간 나도 내 앞에 있는 녀석에 맞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증손자까지 있는 85세 할아버지는 도망치는 강도들을 향해 ”니들은 겁쟁이야. 완전 겁쟁이!”라고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고 한다.
할어버지 히어로,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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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에 잠든 모습으로 등장하는 승객은 승객이 아니라 우버 기사다
[h/t yahoo]